노을을 마주하진 못했다네


노을의 낯빛만큼 나도


부끄러운 것이 많은 탓도 있거니와


짧은 시간 사라져버림이


못내 아쉽고 서글픈 이유이기도하네


그래서 어두운 밤하늘을 밤이새도록 올려다보았다네


내속만큼 까만 하늘속에


아직도 고이간직한


희망과 추억같이 빛나는 별들을


밤을새워 올려다 보았다네


그리고 맘속으로 다짐해보네


내일은 고개들어


밝은 노을을 부끄럼없이


야속한 노을을 속상함 모르게 바라보리라고...


오늘도 별을 헤며 다짐한다네.

Posted by 들꽃향기

날다림쥐

 | 사진
2010/10/08 15:08
Posted by 들꽃향기

자기 소개서

2008/12/10 17:02
길 영(永)자에 쇠 철(鐵). 쇠처럼 몸 단단하고 건강히 오래오래 살라고 지어진 제 이름입니다.

“영철“이라는 흔한 이름에 흔치않은 의미가 부여되기까지 ‘믿든지 말든지’

한 사연이 있습니다.


저는 세상을 어머니의 눈을 통해서 보게 되었을 때부터 아팠습니다.

태아와 산모 모두의 생명을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머니의 억척같은

고집으로 당신의 몸 안에서 12달을 머물고 세상에 나와 다시 12달을

당신의 등과 의약에 기대어 보냈습니다.

 

25년 전 기적처럼 나의 두 발로 짙은 향을 풍기는 흙을 밟고서야 비로소 저의 삶은 시작되었습니다.

  대문을 열어 저치고 큰 걸음으로 댓 걸음 내디디면 옥색 물결 바다가 출렁이고

바다를 등지고 서면 찬바람 막고선 나지막한 산이 펼쳐지고


고개 들어 올려다보면 낮에는 푸른 하늘과 맑은 해,


밤에는 새초롬한 달과 총총이는 셀 수 없이 많은 별이


어우러진 곳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시절 저를 감싸주었던 자연이 검은 비부의 공대생과는 어울리지 않은듯한


감수성과 감성적인 성향을 제게 심어 주었습니다.

 

 저는 전생의 넓은 초원에 사는 초식 동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낮선 환경과 사람들 사이에서 경계심이 많고 내성적인지만 지인들과


익숙한 공간에서는 대단히 활동적이고 적극적입니다.

 

전교생이 200명 내외인 시골의 작은 초중학교를 나와 일반적인 남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프로그래밍을 전공하면서


사람의 마음과 사람들 간의 관계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과의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믿음”이라 생각하며


믿음주고 신뢰받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며 행동합니다.

 

  피부에 와 닿는 햇살의 간지럽힘이 느껴지는 맑은 날이나


 살랑이는 바람이 귓가에서 허밍하는 소리가 들리는


산뜻한 날에 산책하기를 좋아하고,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따뜻한 차 한 잔과 책의 어우러짐을 좋아합니다.

 

지인들과 서로의 마음 대신 농구공을 주고받으며


함께 뛰고 땀 흘리는 것을 좋아하고


작은 판위에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장기를 즐겨합니다.

 

저의 소망이 있다면 언젠가 산을 비집고 태양이 떠올라


바다를 새악시 볼에 떠오르는 부끄럼같이 물들이는


바다와 하늘이 펼쳐진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집을 짓고

 

여유로움의 잔 속에 차를 담고 평화로움의 접시 위에 조각 케익을 올려


사람들과 나누며 평생의 반려자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좋은 남편이 되고 멋진 아빠이며 바른 사회인으로


태어날 때는 저도 울고 가족들도 울었지만


죽음 앞에선 저도 웃고 제 가족들도 웃을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Posted by 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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